삼정(대표 정상철 www.sjcad.kr)은 전기, 설비, 건축 및 수배전반, 방송장비 등 원가계산과 물량계산을 자동화한 캐드(CAD)솔루션인 SJCAD를 출품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별도로 캐드프로그램이 필요 없고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려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클릭 몇 번으로 자동으로 도면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물량도 계산할 수 있다.
삼정은 숙련 인력이 일주일 동안 작업해야 할 도면작업, 물량계산, 원가산정, 내역서 작성 등을 2~3시간 내로 마무리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수정작업도 쉽다. 기존 도면, 물량, 내역서 모두를 고치지 않고 도면만 수정하면 모든 내역서, 원가산정 등이 동시에 수정된다. 이 같은 과정을 자동화해 에러가 발생할 확률도 낮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심벌(SYMBOLCAD)까지 접목하면 직종과 무관하게 필요한 모든 도면 구성을 심볼화할 수 있다”며 “자유롭게 간단한 작업과정만 거치면 설계도면을 작성 할 수 있어 범용 캐드 시스템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정상철 사장
“설계와 원가산출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정상철 삼정 사장은 고급 설계인력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려야 했던 도면을 자동화하여 도면상에서 설계와 원가산출을 동시에 해 줄 수 있는 캐드 시스템을 개발하면 경쟁력이 있으리라 판단해 제품을 출시했다.
정 사장은 “시중의 범용캐드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이고 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조달청에도 제품을 등록했으며 캐드 교육을 필요로 하는 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도 하고 제품교육을 마친 수료자에게 관련 업체에 취업 알선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 현재 수출실적은 없으나 국내 판매기반이 확고히 다져진 이후 해외 에이전시 계약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SJCAD와 연계해 범용 캐드시스템으로 확장 할 수 있는 심벌캐드(SYMBOL-CAD시스템)를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