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구자의 논문 질적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네이처, 사이언스, 셀(NSC) 등 96개 ‘주요 저널에 게재된 한국인 연구자 논문현황’ 및 ‘피인용 상위 1% 한국인 연구자 논문현황’ 분석결과, 국내 SCI급 논문수준이 매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연구자들의 NSC 저널 게재 정규논문은 2005년 27편에서 2009년 34편으로 증가했고 동일 기간 동안 점유율은 1.3%에서 1.7%로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학문분야별 피인용수 상위 5개 저널에 게재된 한국인 연구자 정규논문 역시 2005년 752편에서 2009년 896편으로 1.2배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 간 상위 5개 저널의 한국인 논문 점유율 증가폭은 0.4%p로 SCI급 전체 논문 점유율 증가폭인 0.27%p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결과가 인용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우수 국제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문분야별로 살펴보면 NSC 논문은 기초의과학분야에서, 피인용 상위 1% 논문은 화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발표됐다. NSC 논문 중 피인용회수가 가장 많은 주저자 논문은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 고피인용 논문은 서울대 현택환 교수가 가장 많이 게재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