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모바일SW 공모전, SW산업의 산실로 이어지길¥

 스마트폰이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툴로 인기다. 자사 신제품 홍보에서부터 고객요구 수렴하고 해결하는 창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직원간, 부서별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가올 모바일 시대를 대비 모바일SW 공모전이 열려 스마트폰 이용자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했다. 이번 공모전은 SW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일반인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를 더했다. 아이디어만으로도 1인 창조기업을 이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공모전이 단순한 시상에만 그치지 않고 좋은 SW 학습장 역할을 한 셈이다.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은 ‘SMS 컨트롤러’ 역시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휴대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모바일SW와 관련된 비슷한 공모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만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행사는 드물다는 평가다. SW 우수 개발자와 미래 인력을 조기에 발굴, 모바일SW 강국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간의 짧은 공모전이었지만 아이디어부문과 SW개발부문에서 모두 161편이 응모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내년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열풍이 예상된다. 이제 막 시장이 열리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필수요소다. 첫 모종이 심어진 만큼 싹을 틔우기 위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디어가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되고 SW 산업의 새로운 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