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센, 전력관리 IC 시장에 `도전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101215035935_416267717_b.jpg)
맥심·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외산 업체가 주류를 형성한 전력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 토종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아날로그 회로설계 전문 기업인 룩센테크놀러지(대표 소명진) 는출력전압 순응형 전압 변환기술이 적용된 벅 부스트(Buck-Boost) 변환기를 개발, 국내와 미국 특허등록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룩센테크놀러지에서 보유한 출력전압 순응형 DC/DC 변환기는 부스트 컨버팅의 경우 스위치를 켤 때 별도의 블록이 DC/DC 변환기 내부에 없어도 돼 회로 규모가 작다. 또 기존의 DC/DC 변환기와 같이 고정된 전압으로 최적의 스위칭 동작을 보장하기 때문에 저전력·고효율의 변환기 제작이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2차전지를 사용하는 모바일 제품 확대와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전력관리 반도체 제품군의 핵심기능 집적회로(IC)다. 그간 국내에선 맥심·TI 등 해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관련 특허 등 기술장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은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이번에 룩센이 국내 특허등록 3건과 미국 특허등록 1건 등 국내외 특허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반도체 시장에 대한 국내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룩센은 ‘2010년 대한민국 발명대전’에서 ‘출력 전압 순응형 전압 변환 장치 및 그 방법’으로 한국특허정보원장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