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현대디지텍코어

[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현대디지텍코어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전문업체 현대디지텍코어(대표 현병주)는 제주디지털콘텐츠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가상화솔루션(브렌드네임 철옹성)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가상화 솔루션 확보로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 동력을 창출하고 있으며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 연구기관과의 상생모델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철옹성’은 운영체제(OS) 레벨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으로 기업의 내부정보 유출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용자 PC의 애플리케이션을 원클릭 방식으로 가상화 공간에 적재시키고 인가된 사용자만 가상화 공간에 접속해 가상화 공간에서 일련의 작업이나 작업결과의 저장도 가상화 공간에서만 가능하게 한다.

 이에 따라 중요 비밀문서에 대한 외부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별도의 네트워크나 PC, 서버의 추가 투자 없이 기존 PC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추진 중인 N의류회사 시스템 구축의 경우 개발자들의 파일 반출 및 무단프로그램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철옹성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상품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문서 프린터 출력금지, 파일반출 금지, 리얼공간에서의 프로그램 실행 제어 기능은 고객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에 설립된 현대디지텍코어는 현대전자 시절부터 축적해온 우수한 고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현병주 사장은 “자동차·금융·공공기관·유통·건설·반도체·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확보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함으로써 보다 더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잠재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고객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현대디지텍코어가 제주디지털콘텐츠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가상화솔루션 철옹성 로그인 화면
현대디지텍코어가 제주디지털콘텐츠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가상화솔루션 철옹성 로그인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