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일 티베로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0281_20101214132029_955_0001.jpg)
토종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 티맥스데이타가 ‘티베로’로 새롭게 출범한다.
티맥스데이타는 회사명을 제품 이름과 동일한 티베로로 변경하고 문진일 전 티맥스소프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베로는 내년 3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신제품 ‘티베로5’를 출시하고 국내외 영업을 강화, 12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연구개발(R&D) 중심이었던 티맥스데이타가 국내외 영업 조직을 갖춘 티베로로 거듭나면서 내년 국내 DBMS 시장에 토종 공세가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티베로가 내년 야심차게 선보일 신제품 ‘티베로5’는 클라우드 환경 지원과 진보된 공유 DB 기술을 적용했다. 또 자가튜닝(Self Tuning)으로 성능 최적화, 지속적인 DB 모니터링, 성능관리 등 고객이 원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티베로는 내년 하반기에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트랜잭션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클러스터 제품 ‘티베로 매시브 클러스터(TMC)’라는 새 기술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영업 조직 강화도 눈에 띈다. 티베로는 전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부장 출신의 손용제 상무가 공공/전략사업본부를 총괄하는 등 각 산업별로 영업 조직과 함께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 부분은 DB연구본부 및 기술지원 본부를 두고 전담하도록 했다.
티베로는 내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다양한 현지 파트너십 체결로 본격적 영업 활동을 시작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을 거점으로 향후 유럽, 남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진일 사장은 “티베로는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후 행정안전부, 대한생명, KT, 일본 노무라증권 등 380여곳에 공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사명과 조직으로 국내 시장서 외산 DBMS 제품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출 성과도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토종 DBMS 기업 티맥스데이타, `티베로`로 새 출발](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0281_20101214132029_955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