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TP 원장, 전직 관료 · CEO 출신 중 누구?

경기TP 원장, 전직 관료 · CEO 출신 중 누구?

 전직 관료냐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냐.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 새 원장에 문유현 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임재수 전 나드리화장품 대표이사 두 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기TP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한 명을 확정, 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 배성열 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3일까지다.

 문유현 전 과기부 실장은 1975년 연세대 금속공학과, 1982년 미국 카네기멜론대 석사, 1991년 미국 워싱턴대를 졸업했다. 1977년 과학기술처 사무관을 시작으로 1994년 연구기획조정관, 2002년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임재수 전 나드리화장품 대표이사는 1986년 대상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기획, 경영관리, 해외(베트남) 파견 근무 등을 거친 정통 기업인이다. 대상의 동남아 사업 총괄기획 본부장으로 일했으며, 대상이 나드리화장품을 인수하면서 2008년 2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달 16일 마감된 경기TP 원장 채용 공모에는 애초 8명이 신청, 최종 선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새 원장은 내년 1월 14일 취임식을 갖고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설립된 경기TP는 경기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 지역전략산업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2003년 5월 안산테크노파크에서 지금의 경기테크노파크로 이름을 바꿨으며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사장은 김문수 경기지사다.


 안산=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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