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지역R&D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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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 IT특화연구소인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가 IT융합과 지역 주력산업 R&D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는 1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지식경제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 및 공동연구·기술이전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성과보고 및 2011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연구소는 올 한해 ‘광 네트워크 기반 차량용 인터페이스 개발’(자동차IT), ‘선박응력감시시스템’(조선IT), ‘선박안전 진단용 광센서 네트워크 핵심부품 및 반도체식 부품’(센서), ‘영상기반의 지능형 객체인식 시스템’(ITS 및 영상인식) 4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이전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12월 현재까지 논문 37건, 특허 10건, 기술이전 3건, SW등록 13건, 기술지도·자문 11건, 시제품제작 지원 10건 등의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기업 공동기술 개발과 기술이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FBG테크와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인 ‘선박안전진단용 광섬유 센서’는 기존 수입 센서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로 선박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지에이치테크에 기술이전한 ‘풀리에 대한 구조해석기능’은 컨베이어 벨트용 풀리 자동설계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맨텍과 공동개발한 ‘멤스(MEMS) 기반의 반도체식 가스센서와 센서모듈’은 현재 휴대형 가스감지기기 모듈에 적용, 음주 및 구취측정, 실내 환경모니터링 분야에서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 에이치엠씨에 기술 이전한 ‘환경인식을 위한 지능형 영상처리 알고리즘’ 기술은 화재감지용 지능형 영상처리 보드 제품에 적용돼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윤식 소장은 “연구소는 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지닌 사업 아이템을 상용화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개발기술의 확산 가속화라는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 교육, 인력, 네트웍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핵심기술 확산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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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영상처리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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