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리포트]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 급증-콘진원 글로벌 게임 트렌드

 중국의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가 2013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말 현재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전기 대비 9.1% 증가한 1억2080만명에 이르렀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8억5000만명이다.

 또 중국의 모바일게임 이용자는 2011년 1억6318만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2억1503만명으로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2억764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게 게임 등 개발자들이 올리는 앱 콘텐츠에 대해 등급을 의무적으로 부여하라고 공지했다.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모든 앱에 대해 검수 과정을 거치는 애플과 달리 구글은 그간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콘텐츠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개발자가 스스로 등급을 매기는 느슨한 방식이긴 하지만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마켓 확대와 함께 콘텐츠에 대한 관리를 강화, 불량 콘텐츠 노출로 인한 위험 요소를 관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드로이드 연령 등급은 ‘All’(전체 이용가), ‘Pre-teen’(어린이 이용가), ‘Teen’(청소년 이용가), ‘Mature’(청소년 이용불가) 등으로 구성된다. 구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신성모독적 내용을 담은 콘텐츠는 ‘Teen’, 성적인 내용에 집중하는 콘텐츠는 ‘Mature’ 등급을 부여해야 하며, 포르노나 불필요하게 현실적인 폭력물 등은 등록을 할 수 없다.

 소셜 게임 분야에서도 합종연횡과 제휴 움직임이 이어졌다. 카드회사 아메리카 익스프레스는 소셜 게임업체 징가와 제휴, 카드 멤버십 포인트로 징가 소셜 게임의 가상 화폐나 아이템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에 특화된 선불카드도 출시했다.

 또 징가는 야후와도 제휴, 야후의 메신저와 게임 페이지, 툴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징가의 인기 게임들들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과 야후를 연결하는 야후의 API를 이용, 페이스북을 거치지 않고도 징가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소셜 게임 기업인 크라우드스타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사한 제휴를 맺었다. 크라우드스타의 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사이트인 빙을 비롯, 윈도 라이브 메신저, MSN게임 등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하는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최신호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 이용 현황과 미국, 일본의 소셜 게임 동향 등 다양한 해외 게임 시장 및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