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김경이 부회장
김경이 부회장

삼천리는 14일 한준호 부회장을 회장으로, 김경이 삼천리ENG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삼천리는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해 이미 진출한 사업들을 조기에 안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리는 최근 도시가스업계가 맞은 수요정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난방공급사업, 이라크 쿠르드 바지안 광구 유전 개발 사업은 물론이고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보급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신임 한준호 회장은 동력자원부를 시작으로 상공자원부,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및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청장과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공직을 거치고 한국전력사장을 지낸 에너지 및 자원개발 전문가로 2007년 삼천리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해외자원개발, 집단에너지, 물 사업 등 신규 사업의 성공적 진출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이 부회장은 30년 가까이 삼천리에 근무하면서 삼천리 부사장, 삼천리ENG/ES 사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삼천리의 미래 지속성장에 필요한 삼천리의 내부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삼천리는 이번 인사 후속으로 조만간 임원 인사와 조직 등을 개편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후속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한준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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