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년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정책의 초점을 둔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선도대학 육성과 팀(Team) 창업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출연연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대기업 협력형 제조기반기술 기능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중소기업 R&D자금과 중소기업 정책자금간 연계도 모색한다.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 촉진을 위해 인수합병(M&A) 및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투자금 회수 경로 다각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투자로 새로운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수출마케팅 강화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선행적·전략적 정책전수를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온라인에서 수출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사이트 등록, 온라인 수출전문가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중기청은 공정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확정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이 대기업의 2·3차 협력사에게로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 원가절감 인증제 도입과 중소기업 전용 회계기준 제정·보급에 나선다.
관세청은 기업하기 좋은 통관·물류환경 조성을 내년 중점 정책방향으로 정했다. 자유무역협정(FTA)제도의 철저한 이행관리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동시에 상대국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산지 검증을 통해 국내 취약산업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세관이 안전을 인증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입 편의 제공을 통해 ‘무역 1조달러 경제’ 지원에 나서며, 화물의 구간별 흐름을 모니터링해 최적의 물류대안을 제시하고 모바일 통관물류체제 등 신개념 통관체제 구축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