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티 대구 50년계획에 대한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16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시민단체와 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 위한 솔라시티 대구 50년 재조명 토론회’를 갖는다.
대구 솔라시티사업은 온난화로 야기된 지구기후변화 안정화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대구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3년 3월 세계태양광에너지학회(ISES)와 세계에너지기구(IEA)에서 주관하는 솔라시티 1차 워크숍에 참석,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같은해 11월 세계솔라시티 공식참여 도시로 확정됐다.
또 지난 2004년에는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와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해 솔라시티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지난 2005년에는 ‘솔라시티 50년 계획’을 수립, 지금까지 총 42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
이번 토론회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이회성 부의장이 ‘기후변화와 도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전우표 지경부 사무관이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정책발표를 한다. 이어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솔라시티 대구 50년 계획 리뷰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대구 솔라시티사업은 현 정부의 녹색성장정책과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2013년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 개최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자립도시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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