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인기검색어] 카펫

 ◆11번가 인기검색어

 한파가 찾아왔다. 집은 냉기로 가득 차 있어 난방을 해도 춥기는 마찬가지다. 바닥의 냉기를 방지해 주고 보온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카펫이다.

 카펫은 매일 청소를 해줘야 먼지나 진드기로 인한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일상적인 바닥관리 보다 더 신경을 써야한다. 음식물을 쏟거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쌓이면 실내공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 내 카펫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천일염을 통한 카펫 청소다. 굵은 천일염을 카펫에 뿌려 고무장갑을 끼고 카펫 결대로 쓸어주면 소금이 먼지를 흡착하는데, 이때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소금을 제거해 주면 한결 깨끗해진다.

 또 베이킹파우더를 카펫에 골고루 뿌려 15분 정도 뒀다가 청소기로 쓸어 담으면 먼지는 물론 냄새까지 사라진다. 한 주먹 정도의 양을 카펫에 골고루 뿌리기만 하면 된다. 중성세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카펫은 직물이기 때문에 험하게 손질하면 직물이 부분적으로 상하거나 내구성도 나빠진다. 한 달에 1번 정도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걸레를 적셔 꼭 짠 다음 카펫을 닦으면 된다.

 천연 관리법도 있다. 1주일마다 카펫을 뒤집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 반나절 정도 바짝 말려준다. 카펫의 뒷면을 막대기 등으로 두드려 먼지, 오물을 털어주면 더 좋다. 카펫은 오래 같은 방향으로 사용하면 한쪽면만 부분적으로 마모될 수 있으므로 말린 후 방향을 바꿔 깔아준다.

 음식이 떨어져 음식냄새가 날 경우에는 식소를 푼 물에 걸레를 적셔 물을 사용한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하고 말려서 사용한다. 또 간장이나 소스류 냄새는 기름종이로 닦아내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매니큐어, 잉크는 시너로 닦아낸 후 중성세제로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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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은 몸을 녹이는데 아주 좋다.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거품에 온 몸이 녹아들 것만 같다. 하지만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때를 고려해야 한다. 무턱대고 마시기보단 아침, 점심, 저녁별로 어울리는 커피를 찾으면 더욱 센스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선 아침에 맞는 커피로는 신선한 우유가 듬뿍 들어가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라떼나 카푸치노가 제격이다.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하는 말로, 에스프레소에 따뜻한 우유를 1대2 또는 1대3 비율로 섞어 만든 커피다. 부드러운 느낌 때문에 인기가 높고 우유거품이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모닝커피에 적합하다. 초콜릿가루를 살짝 뿌리면 풍미가 살아난다.

 나른한 점심 땐 에스프레소가 좋다. 졸음을 쫓고 집중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프레소의 어원은 ‘빠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 원두에 고압의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단시간 내에 추출하는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다. 공기를 압축해 짧은 순간 커피를 뽑기 때문에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상큼한 맛으로 오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을 때는 오렌지 주스나 아이스커피도 추천할 만하다.

 저녁에는 디카페인 커피가 좋다. 커피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97%이상 카페인이 제거된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로 인한 불면증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으면서도 커피향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일부 디카페인 커피 중에는 카페인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화학약품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이 대중화 되면서 3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 11번가에서도 겨울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