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이 내년 9월 송도에 대학원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송도 글로벌대학 캠퍼스 내 외국대학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지난 2일까지 8일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벨기에·미국의 3개 외국대학을 방문해 한국분교 설립 일정 등을 협의한 결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내년 9월 대학원을 설립해 컴퓨터과학·정보시스템공학·기술경영 등을, 조지메이슨대는 2012년 9월부터 경영학·경제학 학부를 개설할 예정이다. 벨기에 겐트대는 2013년 9월에 바이오기술·환경기술·식품기술에 관한 학부를 개설한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현재 2012년까지 마무리되는 1단계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유치 대학이 늘어날 경우 2단계 사업에 착수해 학생 1만명 수용 규모의 종합캠퍼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내에 분교를 설립하는 외국교육기관은 요건을 갖춰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립승인을 얻어야 하며, 지식경제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일정 기준에 따라 설립 초기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현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유타대, 미주리대, 일리노이대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 유치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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