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과기레이더

 ○…출연연, 기초과학연구원 우려 목소리

 ‘정부출연연이 바라본 기초과학연구원’을 주제로 최근 충남대서 열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포럼에서는 여전히 출연연의 기초과학연구원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대두. 이 행사에서는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와 대덕연구기관장협의회, 기초과학관련학회 협의체가 나서 향후 설립할 기초과학연구원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출연연과의 관계 설정에 관한 출연연 측과 대학 간 공감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 이규호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고문은 “일부 사업은 대덕특구 내 출연연과 역할이 유사하다”며 “향후 진지한 논의를 통해 기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나름의 의견을 피력.

 

 ○…STEPI, KISTEP 국과위 산하 연구소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내년에 출범할 국과위 산하 연구소로 두자는 의견이 대두돼 주목. 국과위의 관련 정책 자문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 최근 국회에서 개최된 ‘국과위 위상강화 대토론회’에서 패널 토론에 참석한 과기계 대표들이 국과위 운영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건의. KISTEP은 지난 1987년 KIST 부설 과학기술정책연구평가센터(CSTP)가 설립된 이후 2001년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 확대, 개편된 조직. STEPI는 지난 2005년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일부 개정법률’에 따라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연구기관으로 소속. 과기계는 국과위 출범에 맞춰 출연연 개편과 함께 KISTEP과 STEPI를 국과위 산하 연구기관으로 두자는 의견을 제시.

 

 ○…누가 대학 연구자에 인적사항 물어보나

 최근 한국연구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재단을 사칭해 대학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의 인적사항을 물어보는 전화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올려 관심. 연구재단 소속이 아닌 사람이 연구재단을 사칭해 연락처를 비롯한 인적사항을 물어본다는 것. 이 같은 전화를 받은 대학만 10곳을 넘어서자 연구재단 측은 각 대학에서 주의하라는 차원에서 공지를 올린 것. 연구재단 측은 아직 누가 왜 그런 전화는 하는지 파악되지 않았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공문이 아닌 공지를 띄운 정도라고 설명. 하지만 과기계 민감한 이슈가 몰린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 같은 사칭전화의 배경에 의구심.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