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은 16일 열린 27차 정기총회에서 김도연 울산대학교 총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차기회장은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서울대 공대 학장 등을 거쳐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현재까지 울산대학교 총장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다.
김 차기회장은 “공학한림원은 대한민국 산·학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된 엔지니어 회원으로 구성 된 공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기관이다. 회원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부와 사회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기술 진흥을 통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기회장은 △공학기술 정책 제시 및 실천 △산학협력 증진 △신성장동력 인력 양성 △공학과 타 분야의 융합기술 증진 △초·중등학교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 & Mathmatics)교육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임 부회장으로 권오경 한양대 공대 학장), 금동화 전 KIST원장, 김태유 서울대 공대 교수, 여종기 전 LG화학 사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함께 선출됐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2011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