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지문인식 출입통제기기와 모듈을 비롯한 지문인식솔루션에 집중해온 유니온커뮤니티가 융합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최근 바이오인식 기반 매장관리 솔루션을 출시하고, 영상보안 관련 연구 인력을 충원해 신규 기술 개발을 강화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문인식분야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이오인식 기반 매장관리 솔루션은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적용해 매장 방문자수를 확인하고, 물건을 훔치는 등의 범죄 행동을 하는 방문자를 찾아낼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 솔루션에 지문인식 출입통제기까지 결합해 전국 나이키 매장 50여곳에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활용한 영상보안솔루션도 1차 개발을 끝냈다. 이 솔루션은 감시카메라의 지능형 영상분석기능이 방화나 시설물 파괴 등의 수상한 행동을 할 경우 이를 인식,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처럼 밀폐된 공간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은 백영현 박사를 비롯한 관련 분야 연구진도 충원했다. 백영현 박사는 얼굴검출 및 인증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최근 2년 연속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되기도 했다. 백 박사는 유니온커뮤니티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의 핵심이 되는 지능형 영상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지문인식 단일 기술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얼굴인식과 영상보안 등 기존 기술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30여 개국에 이르는 탄탄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