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상인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0’의 최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레드닷 커뮤니케이션’에서만 44개국에서 6000개가 넘는 작품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LG전자가 수상한 것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그랑프리(Best of Best Grand Prix)’의 포장 부문으로, 영예의 그랑프리 수상작은 휴대폰 포장상자다.
이 포장상자는 재생용지를 사용한 데다 콩기름 인쇄와 접착제 없는 포장재 등 친환경 재질로 제작됐다.
휴대폰 포장 상자를 뒤집으면 수납함, 연필꽂이, 액자 등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휴대폰 포장상자 내부에 지구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멸종위기 동물을 소개하는 등 녹색 메시지를 담았다.
이건표 LG전자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제품 외관뿐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까지 고려하는 디자인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닷은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제품(produ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컨셉트(Concept)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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