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악성코드를 담은 크리스마스카드 또는 연하장 형태의 이메일이 넘쳐난다. 열어보는 순간 PC가 감염돼 순식간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이스트소프트 등 PC 프로그램 백신 전문업체는 20일 크리스마스카드를 위장한 ‘프로라코웜’ 등 악성코드가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최근 잇달아 유포, 사용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프로라코웜은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았습니다’란 제목에 악성 파일이 첨부돼 있어 이를 열어보는 순간 사용자 PC는 감염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사용자의 특정 보안 SW를 강제 종료하기도 한다.
‘징글벨, 호호호 산타클로스가 오고 있어요’란 제목의 이메일도 발견됐다. 이 역시 첨부파일을 열면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묘비 사진이 등장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 사용자 PC는 해커가 마음대로 조정하는 좀비 PC로 돌변하게 된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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