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서민 넥슨 대표(오른쪽)와 이은석 실장은 지난달 16일 대한민국게임대상 6관왕으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현장에서 약속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2980_20101220153327_529_0001.jpg)
넥슨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실천한다. 넥슨은 연평도 어린이들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함께 보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에 남북 대치가 겹치면서 기부의 손길이 얼어붙은 가운데 들려온 훈훈한 소식이다.
넥슨(대표 서민)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마비노기영웅전’으로 받은 상금 1500만원을 연평도 지원 성금으로 낸다고 21일 밝혔다.
마비노기영웅전은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인기상, 기술상 등 4개 부문 6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마비노기영웅전 개발을 총괄한 이은석 실장은 수상소감 중에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넥슨이 기부하는 성금은 연평도의 주택과 학교 복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넥슨은 22일에는 연평도 어린이 100여명에게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넥슨은 최근 자사 트위터를 통해 물품 선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양말과 내의, 필통, 스케치북, 가방, 칫솔, 치약 등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등 인기 게임의 캐릭터 상품 8종을 선정했다. 넥슨은 네티즌들이 트위터에 올린 연평도 어린이 격려 메시지를 직접 손으로 써서 전달될 방침이다.
박이선 넥슨 사회공헌실장은 “후원금과 함께 마련한 넥슨 캐릭터 상품과 격려의 메시지가 연평도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