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1월 1일로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 법인들은 거의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제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매입하는 곳들이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입니다.”
지난 11월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된 오동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전무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전자세금계산서 의무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전자세금계산서 매입과 활용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법인들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자세금계산서를 이메일로 전송만 받을 뿐 출력해 마치 종이세금계산서를 받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 회장은 전자세금계산서가 발행만 되고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종이세금계산서 관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업무절차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은 가산세를 피하기 위해 전자세금계산서만 발행할 뿐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는 새해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정착과 활용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기업들이 전자세금계산서를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입니다.”
오 회장은 “전자세금계산서 중계허브도 21일 정식 오픈하고 향후 6개월간 무료로 운용한다”며 “전자세금계산서 매입에 대한 독려와 개인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회원사의 역량 강화 및 참여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