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종료

군 당국 "북한 추가도발 대비할 것"

20일 오후 3시 30분경 연평도 사격훈련이 종료되었다. 2시 30분경 시작 된지 약 한 시간 만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오늘 계획된 사격 훈련이 사실상 끝났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평도 사격훈련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1974년부터 이어져 온 것이다. 훈련 중 포탄은 NLL(북방한계선) 10km 이상의 남쪽으로만 떨어지도록 되어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연평도 사격훈련은 1974년 105mm 견인포가 연평도에 최초 배치되면서부터 이어져 왔으며 작년에만 10차례 훈련이 있었다. 올해 서북도서 지역의 사격훈련은 지난 3월의 천안함 피격사건과 1월과 8월에 시행된 북한의 도발적 사격훈련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적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주기적으로 실시되던 통상적이며 정당한 훈련임을 강조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측이 포격감행의 협박에 나선 이유가 서해 5도를 분쟁지역화 하기 위한 전술이라 판단하고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한 F-15K 전투기를 서해상에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