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년도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각 계열사에 배포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최근 미래전략실은 내년도 각 계열사의 경영지침이 되는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작성해 모든 계열사에 배포했다.
내용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역량 강화 △신기술 특허 등 기술리더십 확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 △콘텐츠 솔루션 등 소프트 역량 확충 △새로운 성장동력 집중 발굴 육성 △글로벌 인재 확보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 △경영시스템 글로벌화·선진화 △상시적 리스크 관리체제 확립 △소통·상생협력 강화 등이다.
각 계열사는 이를 기초로 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게 된다.
삼성이 그룹 차원의 경영지침을 계열사에 시달한 것은 2008년 전략기획실이 해체된 이후 3년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과거 전략기획실이 있을 때는 매년 했던 것이지만 전략기획실 해체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미래전략실 복원과 함께 부활된 것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