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부문/대상(인천시의회 의장상)/두리온/프로그램베이
우리나라가 한차원 높은 IT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장터인 ‘프로그램베이’는 이를 위한 것으로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팔 수 있다. 소프트웨어 판매에 필요한 마케팅 지원과 고객 및 정산관리 등 사업화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상품화 능력이 부족한 1인 개발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판매 수익성을 저해하는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모바일앱처럼 상품개발을 위해 새로운 개발언어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의 PC소프트웨어 개발언어로 자신의 능력껏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PC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공개자료실 서비스는 다수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즉시 상용화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프로그램베이’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축적된 서비스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3년 이내에 일본진출을 필두로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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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경석 사장
“불법복제 만연 등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현실을 고려할 때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프로그램베이’도 PC 소프트웨어 시장에 가뭄 속 단비처럼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사장은 ‘프로그램베이’ 개발 배경에 대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만연하고, 오프라인 유통망이 전멸하는 등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상당히 열악하며, 그나마 남아있는 중소 유통업체들은 유명 브랜드 소프트웨어만 취급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설자리가 없다”면서
“프로그램베이는 불법복제 문제를 해결하고 온라인 소프트웨어 유통망을 구축하게 해줌으로써 능력있는 개발자가 잘먹고 잘 살 수 있는 환경조성에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6월 두리온을 창립한 이 사장은 “현재 모바일 소프트웨어 오픈마켓은 애플과 구글 등의 해외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PC 소프트웨어 만큼은 ‘프로그램베이’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면서 “PC 오픈마켓이 안정화되면 안드로이드 마켓도 개발해 PC와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공존하는 ‘유무선 통합 오픈마켓’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