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전자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가 뽑혔다. 브랜드 호감도 면에서 삼성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공모전 포털 ‘씽굿’와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가 2030세대 대학생과 직장인 833명을 대상으로 ‘2011년 휴대 전자기기 선호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에도 스마트 기기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휴대 전자기기는 ‘스마트폰’(38.7%)과 ‘스마트패드’(31.9%)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트북(넷북)(13.40%), ‘디지털카메라’(10.90%)를 선택했다. 스마트패드 양대 브랜드 선호도에서는 ‘갤럭시탭(삼성)’(48.7%)이 ‘아이패드(애플)’(40.3%)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패드 실제 구매 예상도를 묻는 질문에는 ‘구매 이용자 평가를 보고 구매하겠다’(47.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꼭 구매하고 싶다’(21.80%)는 응답도 많았다. 반면 ‘필요하지만 구매하고 싶지는 않다’(14.3%),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다’(11.80%), ‘잘 모르겠다’(4.20%)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스마트폰 열풍에 따른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가격과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느낄 때’(3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그레이드 신제품이 너무 빨리 나올 때’(20.20%)라는 의견이 2위를 차지했으며 ‘유행에 뒤쳐질까 하는 구매유혹 때문에’(17.60%)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 휴대 전자기기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35.3%)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적정한 가격대’(23.5%), ‘총 사용료(요금, 이용료)’(12.6%),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12.6%) 순으로 조사됐다.
연간 전자기기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20~30만원’(24.4%)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40만원’(18.5%)과 ‘10만원 이내’(18.5%), ‘40~50만원’(12.6%), ‘50~60만원’(10.1%) 등이었다.
<표> 삼성과 애플 중 좋아하는 스마트패드 브랜드
1) 갤럭시탭(삼성) 48.7%
2) 아이패드(애플) 40.3%
3) 잘 모르겠다 10.9%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