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또다시 2천억원 이상이 빠져나가며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천452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로써 13거래일째 자금 이탈이 이어졌고, 유출 규모도 전날 830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 규모만 해도 2조1천784억원에 달했다. ETF를 포함하면 2천532억원 순감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에서 108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4)에서 각각 106억원과 99억원이 빠져나가며 순유출 상위권을 이뤘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645억원이 빠져나가 1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에서도 각각 8천706억원, 1천180억원이 빠지면서 펀드 전체로는 1조3천145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2조5천347억원으로 전날보다 4천434억원 감소하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32조1천758억원으로 1조4천7억원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