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사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피’, ‘걷기’, ‘빠른 소비’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LG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미디어 소비를 통해 본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경제, 문화·생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3개 분야의 대표 키워드 16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다음에 제공된 전체 기사 약 500만 건 중에서 각 분야별 상위 1000개 인기 기사를 토대로 16개의 키워드를 선정했다. 대표 키워드를 살펴보면 △경제분야는 스마트폰, SNS, 커피, 막걸리, 3D, 신차 △문화·생활분야는 빠른 소비, 착한 소비, 더 싸게, 혼자 놀기, 마음안식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걷기, 자전거와 캠핑, 사회인 야구, 아이돌이 뽑혔다.
경제분야는 스마트폰과 SNS에 관심이 높았으며, 스마트폰은 20~30대 남성이, SNS는 10대~30대 남성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커피는 여성 및 30대를 중심으로 필수식품인 쌀이나 라면을 제치고 더 높은 검색횟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신차의 경우 20~40대 남성 모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의류, 음악, 가구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빠른 소비(소비 주기가 짧아지는 현상)’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트렌드를 추종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즉각적이고 신속한 반응에 익숙한 10~20대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30대 여성들은 공정 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에 관심이 컸으며, 가격 대비 가치를 따지는 ‘더 싸게’ 키워드는 30~40대 남성들에게 높은 조회수가 나왔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제주 올레길과 워킹화 등 올해 최대 인기 상품들을 아우르는 ‘걷기’에 관심이 쏟아졌으며, 특히 50대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이용자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디어다음 특집페이지[http://media.daum.net/trendreport/2010/]에서 전체 내용을 무료로 볼 수도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