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에는 나만의 로봇 동생을 만들어 보자.’
내달 3일부터 2박 3일간 두 차례 열리는 전자신문 ‘제2회 겨울방학 로봇영재캠프’에선 특별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전 세계 로봇공학 교육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레고 마인드스톰 NXT’다.
마인드스톰 NXT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각자 필요에 맞게 설계한 자바(JAVA)·NXT-G·로보랩(ROBOLAB) 등 언어 기반의 프로그래밍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로봇이다. NXT는 기본적인 접촉(Touch), 빛(Light), 소리(Sound), 초음파(Ultrasonic) 센서와 추가 센서인 컴퍼스(Compass) 센서와 자이로(Gyro) 센서, 3개의 모터, 중앙제어장치(NXT)로 이뤄져 있다.
각 센서를 이용해 수집한 정보를 중앙통제장치인 NXT에서 제어한다. 표현 방법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위치 이동은 물론이고, 골프·달리기·물건 집기·장애물 회피·일정한 선 따라가기 등 프로그래밍에 따라 무궁무진한 움직임 표현이 가능하다. 또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내고 LCD로 시각적인 표현까지 할 수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나 로봇 마니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마인드스톰 NXT를 이용해 만든 기발한 로봇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정한 매뉴얼대로만 조립할 수 있는 일반 로봇 교재와는 달리 마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처럼 사용자의 창의력을 끝없이 자극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마인드스톰 NXT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몰입, 실천 위주의 과학기술·공학·수학 습득을 용이하게 해주는 차세대 교육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로봇캠프에서도 이러한 마인드스톰 NXT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 열리는 ‘로봇 퍼레이드’ 프로그램은 캠프 참가자 개개인이 만든 개성있는 로봇의 특성을 뽐낼 수 있다. 또 ‘로봇 씨름’, ‘로봇 농구’, ‘로봇 골프’, ‘로봇 배구’ 등 마인드스톰 NXT의 프로그래밍을 경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제2회 겨울방학 로봇영재캠프 참가자는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www.robotcamp.or.kr문의 (02)2168-9335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