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롱텀에벌루션(LTE) 등 4G 통신기술이 빠르게 확산됐다. 모바일 기기가 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더 효율적이고 빠른 네트워크를 필요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지난 12월 5일(현지시각) 미국 38개 도시에서 LTE 네트워크를 개통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9년 말 스웨덴 텔리아소네라가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 LTE가 속속 들어섰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LTE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GSA에 따르면 9월 현재 전세계에서 100개가 넘는 이통사들이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4G 경쟁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의 전파 속도는 LTE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다. 올해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의 이통사가 삼성으로부터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사들였을 뿐이다. 단말 수급 등의 문제 때문에 모바일 와이맥스가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