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OS 경쟁 가열…스마트폰 OS 전쟁
올 한해, 소비자들은 ‘애플’이냐 ‘구글’이냐를 논했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와 구글 운용체제(OS)가 들어간 삼성전자, 소니, HTC 등의 제품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 애플이 아이폰3G, 3GS로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글은 후발주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구글의 안드로이드OS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애플 iOS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20여개가 넘는 제조사에서 매일 40만대 이상의 구글폰이 출시 중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 심비안(36.7%), 구글 안드로이드(24.8%), 애플(17.4%) 순이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3.5%에 불과했지만 무섭게 뛰어올랐다.
웹브라우저 시장도 치열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년간 차지하던 절대적 지배가 서서히 깨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MS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 했지만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는 점유율을 늘렸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