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 시보레 볼트. 지난 11월 중순 LA오토쇼에서 발표하는 ‘2011 올해의 그린 카(Green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등 연 이어 2011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너도 나도 ‘전기자동차’
올 한해 대세는 ‘전기차’였다.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가 다음 먹거리로 전기차를 고민했다. 미쓰비시, BMW, 닛산, 푸조 등 해외 메이커를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이 한창이다. 닛산이 최근 생산을 시작한 ‘리프’는 ‘2011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닛산은 전기차를 내년부터 일본에 이어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폭스바겐은 2013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모든 연구개발(R&D)비용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전자연구소에 쏟고 있다. 핵심 기술인 배터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주도해 전기차 개발을 독려하기도 한다. 미국은 정부가 직접 전기차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80억달러(약 10조2240억원)를 제조사에 빌려준다. 포드, 닛산, 테슬라 등이 지원을 받았다. 중국도 ‘전기차 지원 시험 계획’을 지난 5월에 발표하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순수 전기차 구입자에게 지원금을 주는 식이다. 또 중국 내 주요 전기장비업체에게 중국 전역에 충전소를 세우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