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성장 드라이브는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환경부의 새해 중점 투자 방향에 △녹색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환경 R&D 및 환경산업 투자 확대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기반 마련 및 기후변화 적응 능력 강화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 투자 확대 및 안정적 처리 기반 조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녹색성장 정책 관련 예산은 여타 다른 부분에서 대부분 삭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그 중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체계 구축’과 ‘국가 온실가스 종합정보관리체계 구축’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기술개발’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사회 기반 구축 연구’ 등의 항목은 새롭게 예산이 생겨났으며,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녹색생활 확산 및 선도사업 지원’ ‘환경산업 수출 기반 육성지원’ ‘기후변화 적응 및 국민실천 지원’ 등은 대폭 예산이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는 새해 국가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녹색’과 ‘융합’이 제시됐다. 녹색산업이 2015년까지 새로운 주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 원전 로드맵 작성과 에너지 자원 개발 확대 등도 추진한다.
4년차에 접어드는 녹색성장 정책이 늘어난 예산만큼 힘을 받아 국민들의 생활 속 깊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새해가 기대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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