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긴장 지속’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개 민관 경제경영연구소 대표들을 상대로 올해 10대 경제뉴스 및 새해 경제정책 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경제뉴스 2위에는 신흥국 최초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틀을 공고히 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올랐다.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독일의 ‘글로벌 환율 갈등’이 3·4위를 차지했다.
새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는 올해에 이어 ‘북핵 리스크와 남북관계 긴장 지속’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세계경제의 변동성 확대와 성장률 하락’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고용불안 속 일자리 부족’ 등의 순이었다. 새해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 ‘미래주력산업 집중 지원 및 투자’ ‘북핵 리스크와 남북긴장·대치 국면 완화’ ‘환율·금리·원자재가 변동 관련 신속대응체제 구축’ 등을 요청했다.
새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2%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75원,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86.6달러가 될 것으로 이들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2011년 우리 경제의 복병>
1위 북핵 리스크와 남북관계 긴장 지속
2위세계경제의 변동성 확대와 성장률 하락
3위금융시장 불안
4위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5위 고용불안 속 일자리 부족
6위 가계부채발 금융위기
7위 세계 각국의 재정여력 약화
8위 국제원자재가 불안
9위 사회갈등과 국론분열
10위글로벌 환율갈등
*자료:전경련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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