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 MP3 제품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달 중 출시한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기존에 출시한 ‘갤럭시S’ ‘갤럭시탭’과 함께 갤럭시 패밀리의 한 축을 이루게 됐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기존 MP3나 PMP 제품군과는 달리 와이파이로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플레이어.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적용해 구글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통화 기능도 강력하다.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리시버)를 추가해 무선 인터넷 전화의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전면 카메라와 영상통화 솔루션인 QiK를 탑재해 와이파이존에서 영상통화도 즐길 수 있다. 4인치형 슈퍼 클리어 LCD(WVGA)를 적용해 기존 TFT LCD보다 훨씬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주요 동영상 코덱을 HD까지 지원해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지상파 DMB도 탑재해 동영상 사용성 또한 극대화했다.
GPS 기능을 이용하여 위치기반 서비스를 즐기고 ‘삼성 앱스’에서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무선사업부 김종인 상무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군”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11’ 전시회에서 이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