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안의 화학물질 사용량을 감소시켜 청정생산체제를 만드는 화학물질 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중견·중소기업으로 확대 적용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삼성전기 수원공장과 동희오토 서산공장 등 2개 사업장에 대한 화학물질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화학물질 관리서비스 사업은 제조업 등 일반기업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관리를 전문 서비스 업체가 전담, 화학물질 관리 효율화에 따른 이익을 서비스 업체와 수요기업 간 배분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삼성전기 수원공장은 연간 약 12억원, 동희오토 서산공장은 7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화학물질관리서비스 확산을 위해 노벨리스코리아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3개 업체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입주한 10여개 중소·중견기업에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화학물질 이외에도 자원절약을 통한 비용절감 이익을 수요기업과 자원관리전문기업(RESCO:REsource-Saving COmpanies)이 공유하는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