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안산시, 양평군 및 한국서부발전과 공공기관 유휴지 태양광발전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교환은 경기도에 있는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경기도는 새해 12월까지 3개 시·군 공공기관 유휴시설에 총 5㎿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6350㎿h의 발전이 가능하다. 연 39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으며, 27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1억원의 순수임대료 수입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MOU 교환을 통해 3개 시·군의 유휴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본모델로 향후 전 시·군 유휴지에 태양광발전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도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 대상지 발굴과 타당성 분석,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신고 등 관련 행정 지원을 적극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발전사와 시·군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경기도 내 모든 유휴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철민 안산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