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3대 본부 · 5개 지사` 체제로

 석유관리원이 3개 지역본부와 5개 지사 체제 전환과 함께 역량 중심의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 대응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지능화된 유사석유제품 유통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검사처(지능검사팀, 특수분석팀)를 신설하고, 기존의 7개 지사를 검사인력 증원과 더불어 3개 지역본부(수도권, 영남, 호남)와 5개 지사 체제로 전환했다.

 또 글로벌 협력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 기능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처를 신설했으며, 고객지원센터를 새로 만들어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키도록 했다.

 연구센터(연구관리팀, 연구개발팀, 성능평가팀)는 27년간 쌓아온 연구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녹색기술연구소(표준인증팀, 청정연료팀, 동력기술팀)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주지역의 석유와 대체연료 관리 강화를 위해 제주지사가 설치된다.

 이천호 이사장은 “새해 1월부터 시행되는 전직원 직무급 성과연봉제와 더불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 강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법정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경영평가 우수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경영 선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