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1’에 L&I의 첫 전자책(e북) 단말기 ‘스토리 HD’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L&I는 아이리버와 LG디스플레이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스토리 HD는 6인치 768×1024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600×800 해상도인 일반 단말기보다 약 63%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내장했으며, 프리스케일의 신규 칩셋을 탑재했다.
아이리버는 신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시장에 차례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민 본부장은 “스토리 HD의 공급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등 글로벌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2011년은 그 동안 아이리버가 전자책 시장에 쏟아온 노력이 가시화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