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개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기관에 수여하는 ‘2010년 과학기술창의상’ 수상기관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강원도청, 안철수연구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통령상은 국내 유일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의 냉중성자 연구시설(CNRF)을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운영해온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물리학의 오랜 숙제인 모트(Mott) 교수의 ‘구조적 상전이가 없는 불연속 MIT(금속-절연체 전이)’를 실험적으로 입증하고, 세계 최초로 MIT 소자를 개발한 한국전자 통신연구원(ETRI)이 수상한다.
교과부장관상을 수상한 강원도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와 바텔연구소를 유치하고 강릉 R&D지원센터를 건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첨단생산라인과 POS(점포판매시스템) 전용 정보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을 개발해 상용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창의상은 매년 한차례 총 4개 기관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