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수봉)은 중소기업의 경영 및 생산현장의 IT융합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1년도 중소기업 정보화사업’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새해 5일 개최한다.
이번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오피스 구현 등 새롭게 등장하는 신 정보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고 전통 뿌리산업의 생산현장을 디지털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방중기청은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사업인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형 정보화지원사업’을 올해는 ‘클라우드형 정보화 지원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5억원의 예산에서 올해는 4배 증액한 20억원을 지원한다. SaaS는 특정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시기에만 웹으로 접속해 사용하고 그에 따른 요금을 과금하는 방식이다.
또 올해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을 신설해 15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업무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을 개별 중소기업 및 프랜차이즈나 소상공인 단체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현장 디지털화사업 예산의 30%를 금형과 열처리, 주조 등 전통 뿌리산업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정보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중 희망업체에 대해 정보화 관련 전문 인력 채용 보조금을 5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기존 정보화 지원업체에 대한 신규 사업 참여제한을 완화하고, 지원 사업 참여 및 선정과정을 온라인화해 결과통보를 위한 SMS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사업은 5일 대구경북지방중기청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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