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오른쪽)과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부회장이 MOU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7119_20101228165552_070_0001.jpg)
SK에너지가 아시아 최대 민간 석유화학그룹인 포모사 그룹과 협력해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본격 나선다.
SK에너지는 28일 서울 서린동 SK에너지 본사 서린사옥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교환으로 SK에너지는 포모사 그룹에서 개발·생산 중인 양극재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양 사 간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자사의 배터리 기술과 기존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 대비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리튬인산철 양극재 기술을 갖고 있는 포모사 그룹과의 협력으로 고안전성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포모사 그룹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타 업체 대비 낮은 원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애경유화와의 음극재 개발 협력에 이어 포모사라는 든든한 연합군을 얻어 우리의 리튬배터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오른쪽)과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부회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7119_20101228165552_070_0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