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3500만원 지급

 구미시가 올해 상반기동안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줘 이산화탄소 감축을 유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온실가스 2만 7323kg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참여세대들은 35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시는 올 상반기 동안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3075세대가 탄소포인트에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냈으며, 이산화탄소 감축을 통해 받은 3555만원의 인센티브를 내년 상반기 중 참여세대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포한 구미시는 12월말 현재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세대수는 1만 700세대에 이른다.

 시는 이번에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포인트 산정은 환경부 탄소포인트제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난 2008년과 2009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10년 절감량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구 온난화 예방과 온실가스 줄이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최근 경북도가 주최한 2010년 공공부문 녹색생활 실천 추진실적 평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