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마을 시범도시 개념도.](https://img.etnews.com/photonews/1012/077804_20101230113758_305_0001.jpg)
경남 거창군 양기·음기 마을과 경기도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이 새해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2011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 대상지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녹색마을은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마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 조성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기·음기 마을은 딸기, 화훼 등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마을 내 농업부산물과 가축분뇨를 이용해 비닐하우스의 난방열을 생산·공급하는 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소의 배설물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용 보일러나 비닐하우스의 열풍기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녹색시범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지역의 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