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 ‘티베로’가 연이어 외산 DBMS를 제치고 대형 프로젝트에 채택됐다.
티베로(대표 문진일)는 KT 쿡 TV SCS(Service Care System) 고도화 사업과 대한생명 정보계 DBMS 사업에 ‘티베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 티베로는 성능비교시험(BMT)를 통해 안전성과 호환성, 유지보수 지원 능력을 인정받아 구축됐다.
KT는 쿡 TV SCS에 사용하던 DBMS의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총소유비용(TCO) 절감 방안을 고민했다. 1차적으로 타사의 외산 DBMS를 도입하여 재구축 했으나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과 기술적 제한사항이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티베로를 선택했다.
KT는 티베로를 QOOK TV 서비스의 제공 상태, 실시간 감지, 분석, 통계 등의 업무에 사용 중이다. KT는 티베로로 일 데이터 약 2~3억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실시간 액티브 클러스터 이중화 구현으로 만족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생명 역시 기존 외산 DBMS의 과다한 유지보수 비용에 부담을 느껴 국산 DBMS인 티베로로 전환했다.
대한생명은 정보계 업무를 대상으로 티베로 DBMS 전환을 마무리 했으며, 현재 신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대한생명은 티베로 성공사례로 향후 타 시스템에도 국산 DBMS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11일 개최된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역시 티베로 DBMS로 구축되는 등 안정성은 물론 신속한 기술지원 능력을 발휘했다.
문진일 티베로 사장은 “티베로는 다양한 국내외 DB 관련 솔루션과의 지속적인 연동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산 DBMS 돌풍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