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현안 사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기관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설계해야 할 시점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우선 기관 내적으로 정책·시장과 호흡하는 조달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조달정책은 정부의 산업정책과 일관성을 이뤄야 합니다. 기술·품질이 우수한 제조업체 육성,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녹색성장 등과 같은 정책들은 조달을 통한 공공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정책의 실행성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조달청은 G20 국가 위상에 걸맞게 내실 있는 조달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수공급자계약(MAS), 우수제품 등 제도는 조달의 지평을 넓히고, 수요기관의 반응도 좋은 선진 조달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내실을 기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