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회보안지기] CISSP협회 열린커뮤니티로 재탄생한다

[디지털사회보안지기] CISSP협회 열린커뮤니티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CISSP(Certified Information System Security Professional) 협회는 자격시험 진행과 정회원 자격 유지 활동 등에 대한 지원 위주로 운영해온 비영리 보안단체였지만 신묘년 새해에는 폐쇄된 커뮤니티가 아닌 사회 안전망에 기여하는 열린 커뮤니티로서 재탄생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지난해 말 제 6대 CISSP 협회 회장에 선임된 강용남 델코리아 글로벌 영업 이사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협회의 오랜 숙원이던 사단법인 전환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그간 협회가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고 회원 수도 약 3800명에 달해 대외 위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올해 CISSP 협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크게 3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첫 번째는 이미 언급한 협회의 사단법인화다. 사단법인 전환을 통해 협회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보다 적극적인 대외홍보 활동을 펼쳐 CISSP 협회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터 가상화, 소셜 네트워킹 등과 같은 최신 정보기술(IT) 환경에 대한 꾸준한 정보 지식 개발 활동이다. 협회 내 각 분야별 소그룹을 최신 IT 트렌드에 맞게 연구그룹으로 바꾸고 연구그룹에서 나온 최신 IT 연구결과물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일례로 스마트폰에서 최신 악성코드가 발견될 경우 이를 발 빠르게 분석해 악성코드가 미치는 영향, 대응책 등을 언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전파, 피해 확산을 막는 등의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강 회장의 새해 계획은 연구그룹에서 나온 연구결과물을 각종 미디어 등에 기고하는 일종의 지식기부활동이다. 강 회장은 “CISSP협회가 정보보호 관련 최고의 오피니언 리더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및 기관과 협력해 전문성을 띤 글을 기고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IT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보안은 IT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보안전문인력은 단시간 안에 육성하기 어렵다”며 “우수한 보안 인력을 양성·배출하는 데 있어 CISPP협회가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한, “CISSP 자격증이 소위 말하는 ‘개인의 스펙 강화’를 위한 단순한 목적으로 시험을 쳐서 따고 이후에 장롱 속에 처박아두는 유명무실한 자격증이 아니라 일반인에게 가장 신뢰받는 국제공인자격으로서의 위상을 갖기 위해 보다 많은 연구·지식활동을 벌이고 이를 일반 대중과 공유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