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신사업 담당 임원의 발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세계최대가전 박람회인 ‘CES 2011’로 향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컨버전스 신사업 담당 임원과 단말 전략 담당 임원이 CES에 직접 참가한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스마트TV 등 주요 단말 업체의 차세대 전략 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차세대 IT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사업 부문과 단말 전략 담당 임원들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IT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에서는 새해 새로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된 플랫폼 CIC가 CES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무선 통합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이동통신 사업의 에코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설원희 오픈플랫폼 부문장(전무)이 CES에 직접 참석한다. 설 부문장은 지난해까지 뉴비즈부문장을 맡으면서 퍼스널미디어디바이스(PMD) 개발 등 SK텔레콤의 신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에서는 노세용 컨버전스사업단장(전무)이 CES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노 전무는 지난해 신사업추진담당을 맡아 LG유플러스의 탈통신 먹을거리를 발굴해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의 단말 전략을 맡고 있는 최주식 단말전략실장(전무)도 CES를 직접 방문해 LG유플러스가 올해 상용화 계획인 롱텀에볼루션(LTE) 관련한 단말의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모색해 볼 예정이다.
KT에서는 김형욱 단말전략담당 상무가 직접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KT는 애플의 아이폰4의 열풍을 이어갈 후속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KT는 외산 라인업을 대거 강화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나 N스크린 관련 단말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될 것”이라며 “스마트TV 등 컨버전스 제품들에도 관심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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