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국내 중소 업체들도 맹활약

 이번 CES에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참신한 제품을 앞세워 맹활약을 펼친다.

 유경테크놀로지스는 안드로이드와 윈도7 기반의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선보였다. CES 2011에서 공개한 빌립 스마트패드 3종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배터리 구동 시간을 최대한 늘려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패드 X7과 X10은 7인치와 10.2인치 멀티 터치 액정을 탑재했으며 9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윈도7 기반의 ‘X70 슬레이트’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3G·4G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과 GPS 기술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정진광 마케팅 본부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 X7과 X10, 윈도7 스마트패드 X70을 통해 해외는 물론 국내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전문 업체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도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래드) 기반의 스마트패드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TCC88XX’를 선보인다.

 진저브래드 기반의 스마트패드용 칩이 출시된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제품은 45나노미터(㎚) 공정에서 양산된다. 현재 나오고 있는 AP 분야에서 가장 앞선 공정이 45㎚를 사용한다. 텔레칩스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시장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패드용 AP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현재 120여개, 약 180여종에 채택돼 양산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도 역시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했으며,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용 제품도 상반기 내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서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CES 기간 동안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솔루션, 차량용 반도체, 통신용 반도체 등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제품 설명회를 연다. 서민호 사장과 이장규 부사장이 직접 제품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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