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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의 첫 걸음은 ‘다이어리 고르기’다. 시중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갖춘 다양한 다이어리가 나와 있다. 두툼한 다이어리가 무거웠거나 별도의 다이어리 관리가 귀찮았던 참이라면, 애플리케이션 검색만으로도 얼마든지 2011년을 준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는 오프라인 다이어리 부럽지 않은 체계적이고 편리한 다이어리 앱들이 이용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 안 부러운 ‘스마트 다이어리’!=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위플 다이어리’ 앱은 목표를 정하고 실행방법(to-do)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매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어리 앱이다. 학습, 다이어트, 재테크, 금연 등의 목표를 꾸준히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다수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별 다이어리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매일 할 일과 성과, 월별 할 일과 성과, 목표의 초·중·장기 상세계획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암호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
‘헬로키티 다이어리’는 키티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용자나 여성층에게 인기가 많은 다이어리 앱이다. 일반 다이어리와 여성 생리주기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았다.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달력 스킨과 노트, 꾸밈 아이콘으로 개성있는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 수 있다. 백업, 복원 기능이 있어 앱이 삭제되더라도 다시 내용을 복구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다. 가격은 2.99달러.
‘예다함 다이어리’ 앱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비롯해 노트, 일정관리, 음력 달력, 경조사비 관리 기능 등이 제공되는 앱이다. 쉽고 간편한 사용자 환경이 특징이며 업무 기한 설정, 일정 알람 등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다. 사진 첨부, 이메일 바로 보내기 등의 기능이 노트에 포함돼 있다.
◇토끼의 해는 마시마로 다이어리와 함께=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T스토어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다이어리 앱이 등록돼 있다. 특히 2011년 토끼의 해를 맞아 ‘마시마로 다이어리’ 앱이 인기다. 이 앱은 마시마로 캐릭터 배경과 아기자기한 마시마로 캐릭터 아이콘으로 내용을 꾸밀 수 있으며 다이어리 기능 외에도 포토앨범, 운세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잠금 설정을 비롯해 스티커 꾸미기, 생리주기 기능지원, 음력 달력표시, 기념일 관리 등의 편의 기능도 포함돼 있다.
‘S다이어리’ 앱은 오프라인 다이어리를 내가 직접 꾸미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다. 달력에 스케줄을 표시할 때 달력 칸에 구애받지 않고 줄을 긋거나 스티커를 붙이고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는 등 오프라인과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진을 모양별로 잘라 붙일 수 있으며 문자패드를 이용해 자판 글씨도 쓸 수 있다.
‘쁘띠 다이어리’ 앱 역시 종이 다이어리를 쓸 때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에서 사용한다는 컨셉트로 제작됐으며 직관적인 기능으로 그날 그날 꾸민 화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원하는 제목을 붙일 수 있으며 나만의 배경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펜, 브러시, 지우개 등의 기능으로 개성있는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커플 다이어리’ 앱은 둘만의 일정과 기념일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특수 다이어리 앱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