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7기반 스마트패드 등 컨슈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2011 CES’ 기조연설에서 “윈도7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스마트패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S는 삼성과 아수스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롭게 출시될 윈도7 기반 스마트패드를 선보였다.
올 3월 공식 선보일 예정인 삼성의 윈도7 기반 스마트패드는 슬라이딩 키보드를 장착, 소비자가 원할 때마다 노트북 PC와 스마트패드로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하며 무게도 1kg 미만이다.
발머 CEO는 삼성전자와 협력한 차세대 테이블형 PC ‘서피스’도 공개했다. 서비스는 4인치 두께의 LCD 스크린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 규모가 작아진 차세대 서피스(제품명:삼성 SUR40)다. 화소 하나 하나가 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탁월한 센서 기능을 갖췄으며, 멀티 터치 기능과 함께 벽걸이 형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게 개발됐다.
발머는 키넥트와 윈도폰7의 성과에도 주목했다. MS의 비디오 게임기 X박스 360의 신개념 동작인식 게임기 키넥트는 발매 후 첫 60일 동안 800만개 제품이 판매되는 등 기존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뒀다. 2011 CES 최고혁신상 수상에 빛나는 키넥트는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기로 등극했다.
발머는 키넥트를 활용해 동작과 음성만으로도 음악검색 서비스인 ‘준’, 드라마 서비스인 넷플릭스, 온라인TV 서비스인 훌루플러스,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 ESPN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발머 CEO는 또, 윈도폰7이 출시 첫 6주 동안 15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갈수록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발머 CEO는 “수개월 내에 윈도폰7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며 “2011년 상반기에 북미지역에서 스프린트와 버라이존 등 새로운 두 통신사가 판매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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